쌀이 부족할 것 같아
두부 집이라 부르는
한국 식품을 파는 곳에 들렀다.
이제는 대문 위에 태극기를 크게 붙여놔서
누구나 근처에 가면 찾기 쉬울 것 같다.
주택이 비슷비슷한 구조라서 갈 때마다
헛갈리는 데 말이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니 그린 커텐으로
호박 넝쿨 여자 넝쿨이 둘러쳐져있어
분위기가 좋다.
도란도란 소리만 들릴뿐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읺는다.
어느 한국 시골 집에 온 것 같다.
능소화도 예쁘게 피어있고
봉숭화도 정겹다.
맛있는 커피 한 잔 대접받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친구가 보내준 고춧가루 여유분을 나눔했다.
언제 들러도 푸근하게 맞이해준
크롬베르크 두부 집 사장님 사모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