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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

결고운 2015. 4. 4. 06:07

 

 

 

 

 

 

 

 

 

 

 

부활절 연휴 시작이다.

중세 도시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밤베르크로 향해 떠났다.

어제는 독일 4월 날씨 특유의 비바람과 함께 진눈깨비까지 내려

겨울 코트를 꺼내 입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좋은 봄날씨를 만끽했다.

그 곳에 도착해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한

구 시청 건물은 강 한가운데 있어 특이하고 아주 멋졌다.

돌을 다듬어 만든 도로와

대성당과 옛 궁전, 작은 베네치아라 불리는

수상 가옥도 참 아름다웠다.

정신없이 구경하며 사진 찍다가

하마터면 지갑을 털릴뻔했는데 지퍼만 열렸을뿐

소매치기를 면해 천만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동상 아래 이름을 사진을 찍는 등

두 여인네가 야단법썩을 떨더니 그 와중에 노렸던 것 같다.

하지만 난 지갑을 등쪽 중앙에 달린 지퍼에 넣어놨다우. ㅋㅋ

일찌감치 유럽여행 중 배워야 할 주의사항을 터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