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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과 암스테르담 시내

결고운 2015. 5. 11. 18:01

 

 

 

 

 

 

 

 

 

 

 

 

 

 

 

 

 

 

 

 

어제 밤 나들이 부터 24시간 프리패스 교통카드를 샀다.

고흐 미술관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다.

지하철 역에 설치된 의자가 가방 모양이라서 재미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내려 트램 2번 이나 5번을 타고 가라는

민박 아저씨 말대로 2번를 탔다.

22분 정도 걸린다기에 시간를 재고 있는 데

공교롭게 안내 방송이 나온다.

약간 문제가 생겼으니 다음 트램을 갈아타라한다.

갈아탄 트램 안에서

귀를 기울려 안내 방송도 들으며 사람이 제일 많이 하차하는 역에서

내리기로 맘먹고 따라내렸다.

줄이 길게 서있는 곳이 있어 무조건 따라서서 살피니

램프란트 전이 열리는 국립미술관이다.

다시 물어 찾은 고흐 박물관은 맞은 편이었다.

한국 학생들이 많이 보여 물어보니 ㅁㅅ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단다.

18세 이하는 프리라 혜택은 받았는 지 모르겠다.

외국인 이기에..

기다림 끝에 티켓을 사서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두 시간 동안

흥미진진하게 관람을했다.

고흐 초기 작품부터 병을 앓았던 말년까지 총망라 되어 있었다.

고갱이나 파리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의 작품

고흐에게 영향을 받은 후배 작품들도 있었다.

동생 태오와 주고 받았던 편지

작품을 관리해 줘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게 한

재수씨의 사진까지 다 볼 수 있었다.

노란 빛의 강렬하고 환한 고흐의 작품들!

살아 움직이고 있는듯한 붓터치!

목사 아버지를 따라 시골에서 자란 횐경이

전원이나 꽃 ,태양, 농촌사람,빛등을 사랑했다고 생각되었다.

37의 짧은 생애의 작품이 그리 많음에도 놀랐다.

맨 아랫층 유리 안에 있는 작품은 찍을 수 있어

몇 장 카메라에 담았다.

놀라운 것은 일본 에도시대의 우끼요에의 영향도 받았고

그대로 따라그린 작품도 있어 더욱 놀랬다.

나자로를 살리는 성화 그림도 있어 또 한번 놀랐다.

더 이상 마술관 입장권도 살 수 없고 다리고 아파

안네 박물관을 가기로했다.

그런데 안네 박물관은 찾지못해

왕궁과 광장만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관광 버스 아저씨가 가르쳐 준 곳과

호텔 종업원이 가르키는 방향이 틀려도 너무 틀린

안네 박물관 입장을 일단 포기하고

점심으로 먹은 샌드위치!

퍽퍽하고 짜고 맛이 없어 억지로 넘겼지만

종업원들이 얼마나 신이나게 일을 하는 지

정말 보기 좋았다.

민족성 인지 모르겠다.

길을 물어보기 어려울 정도로 현지인은 찾기 힘들었고

거리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물결이 넘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