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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시집 가는 날!
결고운
2015. 5. 30. 03:08
동생에게 차례를 뺏겨 결국 1년 뒤인 오늘 둘째 언니 큰 딸이 시집울 간다!
둘째 결혼식에는 가까운 일본에 있었기에 참석했지만
오늘은 너무 멀리 떠나왔기에 갈 수가 없다.
미안하다. ㅈㅇ아!
다행인 것은 작년 겨울 일본에 있을때 예비 신랑과 함께 일이 있어 들렀었지!
저녁도 같이 먹고 얘기 나눌 기회가 되어
이모부 와도 이제 구면이 된다.
어렵게 어렵게 꿈를 향해 가다가 결국 이태리 유학 길에 올라 고생도 많이 했지.
이제는 탄탄히 자리 잡아가고 있는 우리 ㅈㅇ이 !
결혼을 축하한다! 많이 많이!
동생 집 옆에 작은 집 샀다고 좋아했는 데
공교롭게 동생은 지방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다고 울상이 된 ㅈㅇ이!
언니답지않게 흐느끼는 이모티콘에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자매는 먼저 결혼 한 사람이 좋은 거라고 이모가 말했지?
이모도 언니가 부르면 창원까지도 멀다하지않고 달려갔노라고.
동생이 먼저 그 혜택을 누리고 말았네.
아이 아프다면 달려가고... 뭐 먹고 싶다면 사서 달려가고...
자매가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이 참 예뻤단다.
엄마는 주의 일 하면서 늘 기도로 너희 둘 키우더니
이제 둘 다 떠나보내는 날이 왔구나!
늘 엄마 아빠 잊지말고 잘 살펴야한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을지라도 낙심하지말고
멋지고 행복하게 잘 살기 바란다!
5월의 신부! ㅈㅇ아!
많이 많이 행복해라!
성수기 때 결혼해서 사진이 아직 안 나왔다며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이라 보내왔다.
마치 바비인형처럼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