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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엔쫄레른 성!

결고운 2015. 7. 27. 05:49

 

 

 

 

 

 

 

 

 

 

 

 

 

 

 

 

 

 

 

 

갑자기 나선 길~!

궁금하면 가만 있질 못하는 옆지기 때문에 오늘도 길을 나선다.

밖의 날씨는 약간 차가운듯 한데

유리창으로 비친 햇살은 아주 따갑다.

여름 휴가가 절정인듯 고속도로에 즐비한 차들의 넘버가 화려하다.

톨비가 없는 독일 고속도로는 휴가철이면 유럽 여러국가에서 찾아든

차들로 붐벼 교통체증 때문에 고민이라고 한다.

도로 공사를 진행하는 곳도 많아 곳곳에 정체구간이 생겨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맑고 성과 하늘의 구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그런 아름다운 날이다.

넓은 들판 너머 아담한 산 위에 우뚝 솟은 호엔쫄레른 성은 평온한 주위와

잘 어울려 참 아름답게 다가온다.

점심 식사 후라 빠져나가는 차들도 많아

너무 늦게 도착했나 생각했는 데 주차를 하고 성으로 올라가는

셔틀에 오르니 사람들로 꽉 차 자리가 없다.

아래 쪽에서 바라볼때는 성이 꽤 커보였는 데

막상 들어와 보니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꽤 유명한 호엔쫄래른 성인 데 관람하는 체계가 너무 소원하다.

여름철 주말은 방문객이 많아 가이드를 하지않는단다.

별거 아니라도 스토리가 있으면 그 분들의 숨결도 느끼며 돌아볼 수 있어 좋은 데

스토리를 모르고 그냥 눈으로 훑으려니 좀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답고 방의 채광이 잘 되어 환해서 좋다.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광도 시원스럽다.

보석이 박힌 실물 왕관이 제일 인상에 남을 뿐

왕들의 유품도 그리 많지 않다는 느낌이다.

그 옛날 그 높은 곳에 돌로 아치형으로 견고한 성을 지었다는 게 대단하고

이제 개인 재산으로 관리 된다는 게 신기하다.

성 안을 둘러보고 정원으로 나오니

역대 왕들이

성 뜰에 동상이 되어 성을 굳게 지키고 있다.

후미진 뒷뜰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