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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푸르트
결고운
2015. 8. 30. 02:39
성당 안을 들어서니
성가가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은은하게 흐른다.
여느 성당 보다 좀 다른 느낌!
마틴 루터가 목사로 섬겼던 교회~!
경비원이 배치되어 있어 또한 다른 느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지하 기도실에는
조용히 묵상 기도를 드리는 이들도 있었다.
작은 도시지만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고
또한 북적거린다.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니 작은 강 위로 다리가 걸려있는 데
그 위가 바로 집이다.
강 가에 더위를 식히는 사람 들이 삼삼오오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고
뒷골목이라 조용하다.
강가에 맘에 드는 카페가 하나 있다.
저녁은 그 곳에서 먹기로 결정하고
잠깐 그 뒷 편을 둘러보니 아이들이 강가로 뚫려있는 구멍을 놀이삼아
열중이다.
하수구 같기도 한데...
어디나 아이들의 호기심은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해거름에 강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더욱 마음의 여유를 준다.
모두들 조용하게 담소하는 이들에 끼여
추천해 준 푸짐한 음식에 기분이 좋다.
돌아오는 길에 유난히 밝은 노을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