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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에펠탑

결고운 2015. 9. 10. 17:30

 

 

 

 

 

 

 

 

 

 

 

 

 

 

 

 

 

 

 

 

거대한 철탑 에펠탑~!

파리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게 하는 파리의 이미지!

낮에는 약간 무거운 감이 있지만

밤에 찬란하게 금 빛으로 변하면 그 화려함이 대단하다.

우리가 방문한 날 헤픈닝이 벌어졌다.

꼭대기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내려와 철탑 아래서 요기를 하며 쉬고 있는 데

갑자기 총을 맨 군인들이 나타난다.

애펠탑 아래로 빨간 테이프, 폴리스라인(?) 위험 라인이 걸리고

일순 에펠탑 아래로 어느 누구도 지나갈 수가 없다.

무슨 일인가 궁금하여 떠날 수가 없다.

벤치에 앉아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웅성웅성 사람들이 몰려 도대체 무슨 일인 지 서로 까닭을 묻지만

어느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다.

경찰이 나타나고 에텔탑 네 다리중 한쪽 다리에 집중한다.

얼마 후 갑자기 총성이 한 발 터진다.

폭발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모두 놀라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다시 잠잠하다.

다시 경찰 있는 쪽을 쳐다보니 가방 같은 거에서 뭔가를 계속 꺼낸다.

그리고 커다란 비닐 봉지에 담는다.

사건이 종료되었는 지 무전 연락을 받은

군인들의 표정이 밝아진다.

그리고 그 라인이 걷워진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흩어지면서 이야기한다.

정체 모르는 가방이 놓여있어 누가 신고한 것 같다.

혹시 폭탄이 들어있는 지 몰라 그런 것 같다. 메이 비~!

허망하게 흩어진다.

그나저나 아무 일 없었으니 다행이다.

그럼 그 총성은?

폭탄물이 들어있나 기술적으로 뭐 확인할 수 있는 거였나?

아무튼 헤프닝으로 끝났다.

그리고 바토무슈를 타기 위해 밤이 되길 기다려야했다.

다리 건너편 사이요 궁에서 바라본 에펠탑 모습이 예쁘다하여

그 곳 또한 들러 또한 셔터를 눌렀다.

 

종일 교통권을 샀기에 이 곳 저 곳 다니다보니

날이 어두워 진다.

한국인들이 참 많았다.

한국어 가이드도 제공될 정도면 ...

배를 타고 떠날 때가 9시~!

금빛으로 빛나는 에펠탑이 반짝반쩍 빛난다.

정시가 되면 하는 이벤트인가 보다.

10 시에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강가에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 밤을 즐기고 있고

노틀담 성당과 오르세 미술관 등 많은 건물들의 야경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만히 앉아 선상에서 바라보는 파리의 야경~!

그 또한 아름답다.

약간 쌀쌀한 밤 기운이

파리의 가을을 느끼게 하는 그런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