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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산책

결고운 2015. 10. 17. 17:26

 

 

 

 

 

 

 

 

 

 

 

 

 

 

 

 

 

 

 

 

기독교 성지 까따꼼빼를 가기위해 두 시간을 허비했다.

저녁 투어를 하지않았다면 시내 투어를 신청했을텐데

저녁 투어도 했지 대충 시내를 돌아보았기에

신청하지 않는 게 화근이 되었다.

숙소에서 얻은 정보로 까따꼼빼를 향해 출발했지만

시간만 허비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만했다.

아무튼 갔다해도 개인적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정보 부족이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하철 파업으로 인해 교통이 혼잡해서인 지

버스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않아 남편은 화가 끝까지 올라

행선지를 바꿀수 밖에 없었다.

로마 시내 산책으로 ....ㅠ

콜로세움 근처를 돌아보고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 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버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냥 걷기로... 말 그대로 산책이 되고 말았다.

베네치아 광장을 지나 공사 중인 트레비 분수를 거쳐

판테온에 이르렀다.

천정 구조가 동그랗게 뚫려있는 특이한 구조다.

고대에는 신전으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성당이다.

라파엘로와 그의 약혼녀도 묻혀있는 등

묘지로도 쓰였다.

그 곳에도 내또래 한국분들의 그룹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스페인 광장을 거쳐 나보나 광장까지 걸었다.

저녁 투어에 들렀을 때 젤라또가 맛있었던 가게에 들러

추천한 여러가지 젤라또를 먹으며 행복했다.

나보나 광장에는 오벨리스크 밑에 냅튠 조각 분수가 있는 데

그 물줄기가 다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 주위에 많은 화기들이 자신의 그림들을 팔고 있다.

다행히 지하철 파업이 끝났는 지

진실의 입을 찾아갔을 때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다시 원점으로...

아는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간신히 숙소로 돌아올 수 있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로마 교통 구조가 너무 뒤쳐졌다며 투덜거린 하루~!

종일 교통권을 구입했지만 파업으로 종일 걸어야만 했던 날~!

영문을 몰랐지만 민박에 돌아와서야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슬픈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