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고운 2015. 10. 21. 06:49

 

 

 

 

 

 

 

 

 

 

 

 

 

 

 

 

비가 내리지않을 것 같아 길을 나섰다.

운동도 할겸 시내에 나갈때는 걸어서 간다.

비탈길이라 내려갈때는 힘들지않아 좋다.

어느덧 나뭇잎도 물이 들어 운치가 있다.

뒹구는 낙엽도 보기에 좋다.

마인강을 건너니 갑자기 강가를 걷고 싶어지는 데

이내 마음을 접는다.

목적은 청소기 팩과 정수기 필터를 사기 위함이다.

그리고 불고기감~!

난 고기를 안 먹지만 남편은 고기를 즐겨한다.

마트에서 산 고기는 맛이 없다고 하지만

한국말로 부위를 써넣고 파는 정육점에서 산

고기는 맛있어하기에 가끔 들린다.

가는 길에 중국마트와 한국마트가 있는 데

그 옆에 아시아 그릇 가게도 새로 보인다.

일본 그릇, 쿠쿠밥솥, 만두찜통 등등이 보인다.

이런 구경도 재밌다.

 

전자상가에 이르기 전 눈에 띄는 곳이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찍은 멋진 사진이다.

라디오 스튜디오인 지 뭔지 잘 모르겠으나 편안한 의자도 갖춰진

멋진 방이다.

누구나 들러 구경하기에 나도 들러 셧터를 누른다.

쇼핑보다 이런 재미가 더 좋다.

집에 있길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시내에 나오니 활기가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