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크리스마스 마켓

결고운 2015. 12. 15. 00:14

 

 

 

 

 

 

 

 

 

 

 

 

 

 

 

 

 

 

 

 

어젯밤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도 하고

바람도 쐴겸 뢰머광장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이나 가자고 나섰다가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기에 하는 수없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그 마음을 알았는 지 오늘은 햇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도 없어 마치 봄 날씨 같다.

오전에 일찍수영을 마치고 혼자 마켓 탐방에 나섰다.

마침 한국 마트도 들러야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사야한다.

언제나처럼 시내로 내려갈 때는 운동겸 걸어서 간다.

마인강 다리를 건너는 데 강변에 앉아있는 사람~

걷는 사람~ 뛰는 사람~ 강가에 사람이 많다.

며칠만에 해가 나온 데다가 포근해서 일 게다.

곧바로 뢰머 광장으로 향한다.

평일 낮인 데도 사람이 북적댄다.

선물 가게~ 먹거리 가게~ 크리스마스 카드 파는 가게도 있다.

둘러보다가 제일 독일스런 카드 2장을 골랐다.

혼자라 먹거리는 쳐다보지않고

이곳저곳 대충 훑어봤다.

저녁이 더 낭만적일 것 같다.

사진만 몇 장 찍고 한국 마트로 고고~!

일본 식품도 많이 가져다 파는 곳이다.

시내에 일본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인 지

점점 상품도 많아지고 번창해 간다.

주위에 중국마트가 두 개나 있지만

깨끗하지 않아서 깨끗한 한국마트가 잘 되는것 같다.

한인 마트가 나날이 발전하니 기분이 좋다.

반찬거리를 주로 샀지만 새우깡과 호빵도 사고

신정에 끓일려고 떡국 떡도 샀다.

 

이곳에 정착해 사는 사람들 말에 의하면

크리스마스 연휴가 가까워지면 식품 비축이 필수라한다.

저 번 이스터 연휴에도 그랬다.

가게가 모두 닫기때문에...

올 해 크리스마스 연휴는 나흘이다.

보통 그 정도는 마트에 안 가도 끄떡없지만

조금 신경이 쓰인다.

이 곳에서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연휴~!

갈 곳도 없는 데 뭘하며 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