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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구경
결고운
2016. 3. 2. 01:23
남편 바지도 살 겸 시내 쇼핑센터로 향했다.
키도 작고 청바지는 안 어울린다고 절대로 입지 않을려하는 데
이 곳 사람들이 거의 청바지만 입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도전해 보기로...
아니나다를까 피팅룸에서 민난 길쭉한 아저씨들을 보면
정말 잘 어울리고 멋지더라.
본인은 그 길쭉한 아저씨가 자기와 너무 비교돼 기분이 나빴단다.
이 곳 저 곳 많이도 다녔다.
돌아다니다보니 키가 작은 사람도 입을 수 있는 청바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가게를 발견하게 되어 무지 반가웠다.
운 좋게 결국 두 개를 건졌다.
남편과 같이 점심 식사는 일식집~!
정통 일본 레스토랑인 데 독일인 손님이 참 많았다.
맛도 좋았디.
식사를 하고 짜일 거리 건너편으로 가니
명품 거리가 나오고 그 유명한 마이센 도자기 가게도 있더라.
프랑크푸르트 산 지 1년 만에
제대로 시내 구경을 한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 슈퍼에 들러
된장과 두부등 먹거리 몇 개를 사들고 오니
하루가 저문다.
다리도 무지 아프다.
하지만 며칠 뒤 시내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 데
일식집을 알아둔 게 마음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