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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쟈 호수 (돌로미티)

결고운 2016. 8. 20. 19:19

 

 

 

 

 

 

 

 

 

 

 

 

 

 

 

 

 

 

 

 

산길을 따라 카레쟈 호수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차의 네비가 마을을 벗어나면 안내를 멈춰버린 탓에

정말 찾을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섰다.

혹시나 앞 차가 거 길 가자않나 따라가보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버려 야속함마저...

이정표만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어리둥절~

계속 산길이 아니라 고속도로로 진입이 문제였다.

계속 가야했었는 데 어느 도시로 빠져나가

되돌아나가야 하는 데 네비는 계속 우리를 돌리기만 한다.

이래저래 얼굴까지 붉히며 토닥토닥~

그렇게 어렵게 찾은 카레쟈 호수~

 

정말 정말 아름다웠다.

그 색상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오는 길에 상했던 마음이 눈녹듯 싸악~ 가신다.

호수 한바퀴 돌고~

아쉬워 다시 내려가 눈에 담는다.

참 아름다운 호수~

카레쟈~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