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트레치매 봉우리 ( 세자매봉) 가는 길
결고운
2016. 8. 21. 05:03
가장 비싼 숙소였지만
서비스는 가장 나빴다.
성의없는 조식이 기분을 언잖게 했지만
아침부터 날씨가 얼마나 좋던 지
금새 상쾌함으로...
이름모를 호수를 지나 산 정상부근까지 차로..
좁은 길이라 정체가 심하다며 서두르라는 조언을
어제 다녀왔다는 외국인에게 들었다.
영어로는 전혀 소통이 되지않는 호텔 종업원~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어제밤 남편이 만난 어느 센터 할머니께 들은 정보는
트리메치와 다른 곳을 착각하여 알려준 정보로
오히려 혼란스럽기까지...
아침 먹으며 여자 투숙객에서 얻은 정보가 정확했다.
그래서 서둘렀더니 우려와 달리 밀리지않고
빨리 입산할 수 있었다.
너무 멋진 풍광을 먼저 많이 봐버렸기에 감흥은 덜했지만
좋았다.
남편은 자꾸 스페인의 몬세라트와 비슷한 분위기라 한다.
난 대충 대답한다.
계속 산을 접하다보니 이제 산에 대한 관심보다
오히려 풀과 야생화에 눈이 간다.
혹시 야생 에델바이스를 만날 수 있을 지 몰라
이 곳 저 곳 흩어진 야생화를 유심히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