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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치매 봉우리
결고운
2016. 8. 21. 05:23
세자매봉 앞에서 어디가 트레치매 라며 묻는 우리~
봉우리가 많아 어떤 봉우리를 가르키는 것인 지 대충 이해하고
사진을 찍으려니 산 전체가 잡히지않는다.
밑으로 조금 내려가 걸어보자고 내려갔다가
데굴데굴 뒹굴고 만다.
남편은 놀래 기겁을 한다.
돌산이 아니던가?
등산화가 아니라 미끄러진 것이다.
다행히 옷이 많이 감싸줬지만
그 다음 날은 허벅지가 많이 아팠다.
지금도 멍이 다 가시지않는 상태다.
우리 빼고는 비싼 주차료를 내고 들어왔으니
하루 종일 트래킹하며 즐기다 돌아가는 기색이었다.
꼬마들까지도 걸을 수 있는 곳이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다.
되돌아 나오는 데 어제 만난 교사인 세모녀와 아빠까지
네 사람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헤어졌다.
넘어져 멍이든 추억을 만들고 온 세자매봉~
생각보다는 감흥은 덜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