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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er 산의 야생화

결고운 2016. 8. 23. 20:07

 

 

 

 

 

 

 

 

 

 

 

 

 

 

 

 

 

 

 

 

애너산과 쾨니히재(호수)를 묶어 둘러볼 수 있는 티켓을 끊었다.

곤돌라 타는 곳과 유람선을 타는 곳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걸을만한 거리에 있다.

먼저 애너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유람선 시간이 정해져있다는 걸 모르고

산을 먼저 올라갔지만 시간은 충분했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등산할 수 있는 루트가 있어

따라 올라갔다.

야생화 천국이다.

또 눈은 야생 에델바이스 찾기다.

드디어 가냘픈 야생 에델바이스 발견~

다른 야생화와 섞여 피어있는 자태라니~

한참을 들여다본다.

보송보송 하얀 솜털~

너무나 연약해서 가엾다.

더 튼실하고 무더기로 피어 있는

에델바이스를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보았지만

난 처음 발견한 가냘픈 야생 에델바아스로 만족해야했다.

이 번 여행 중에 애너산의 야생화가 가장 예뻤다.

바람에 물결치는 바윗돌 위의 야생화와 야생초들~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지만

환상적인 이 모습을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아

내려오는 데 자꾸 뒤볼아 보게 되는 멋진 풍경~

잊을 수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