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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차 (친퀘테레)
결고운
2016. 10. 17. 17:14
산 중턱에 차를 세우고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내려가기를 한참~
군데군데 길을 고치는 공사까지 하고 있어
진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니 상가가 즐비하고
사람들도 많다.
잠시 이 곳에 숙소를 잡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바닷가에 나가니 카페가 바로 옆에 있고
갯바위 위에 쉬는 사람들도 많다.
사위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웅성웅성~
도시와 다를바없다.
쉬러왔으니 여길 피하는 게 더 좋았다는 생각을...
젊은이들 이라면 이 곳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지기 전에 마지막 숙소 마을로 가야하기에
내려갔던 길을 되짚어 올라가야하는 데 아찔하다.
마치 산 중턱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미니 셔틀이 기다리고 있다.
행운이었다.
걸어서 올라간다면
내려온 시간보다 훨씬 많이 걸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