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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결고운 2016. 10. 24. 23:44

 

 

 

 

 

가랑비가 아니라

제법 내리는 비가 원망스럽다.

왜 하필 오늘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거야?

계속 일기예보에 구름과 해였는 데...

픽업 부탁도 못해

비옷 챙겨입고 우산 쓰고 걷지만

신발이 문제다.

도착할 즈음~

손전화가 울린다.

다 모였다고~

어디냐고? 픽업 나온다고~!

다왔다고~ 고맙다고 전한다.

혼자만 떨어져사니

만날 때마다 난 고생을 한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는 거리인데

교통이 불편해 살살 걸어다녔는 데.

 

오늘은 꼴찌로 도착했다.

반가운 얼굴들~

멋진 음식에 눈과 입이 즐겁다.

끝없는 수다~

오랜만에 모국어를 많이 써보는 날이다.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