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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박물관

결고운 2017. 11. 8. 07:23

 

 

 

 

 

 

 

 

 

 

 

 

 

 

 

 

 

 

 

 

중앙 박물관이 경복궁에 있는줄 알고 있다가

티켓을 확인하니 이촌역 근처이다.

접근하기가 편리하게 이촌역사와 연계돼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상당히 큰 부지를 차지한

현대식 건물로 상상 이상이다.

자연과 잘 어울러져 서울 같지않는 공간이다.

들어서니 건뮬 사이로 남산 N 타워가 압도한다.

마치 한건물처럼 말이다.

주위 호수도 갈대와 단풍으로

짙어가는 가을을 한껏 느낀다.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 다시 독일을 만났다.

벌써 독일이 옛날인 것처럼

추억의 한페이지로 다가온다.

예술을 사랑했던 한 왕의 수집력이 대단하다.

운좋게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유명한 아니 아주 비싼

독일 마이센 자기를 볼 때마다

너무 중국풍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는데

역시 그랬구나

마이센 자기의 본고장이 독일 드레스덴인데

드레스덴을 두 번이나 방문했는 데도

겉모습만 보고 왔기에

그 역사는 오늘에야 알았다.

중국 차이나 자기를 재현하기 위해

믾이 노력했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모방이 창조의 첫걸음임을

확인한 박물관 나들이다.

 

왕이 사랑한 보물전을 보고

우리 전시실을 들렀는데

규모보다 전시물이 너무 적어 실망이다.

멋진 건물에 어울리게 많은

전시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박물관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