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족저근막염

결고운 2019. 9. 23. 17:12

 

 

 

모든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쇼파에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면

나도 모르게 아파서 신음소리를 낸 지

몇 주 될 즈음이었다.

오래된 지인이 먼저 된 시어머니 역할이

궁금하다고 찾아왔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다 알게 된

족저근막염~

난 아픔을 참고 있다가 깨달은 병!

이게 장난이 아니게 아프고 까다롭다.

많이 걸으면 안 되기에

본교회 출석도 봉사도 못하고

취미로 걷던 산책모임도 못나간다.

하지만 집안 행사는 치뤄야하니

정말 힘들다. 겉보기에는 멀쩡하니

이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 리없다.

 

추석과 어머님 생신을 넘기고 나니

이제야 쉬면서 치료가 가능해졌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시간이 필요한 싸움이다.

내 몸을 아끼며 열심히 전기충격 치료를

받아야할 것 같다.

날씨는 엄청 좋은데

집에만 있어야하니 괴롭다.

어머님 생신선물로 준비했다가

때맞춰 피지않아

집에 둔 백합이 이제사 만개해

날 위로 해준다.

또한 진한 향이 지난 추억을 불러다준다

손님 초대하던 날~

난 보랏빛 백합을 늘 꽂았었지~

바쁘게 움직였던 그 날들이

그립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