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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결고운
2019. 10. 5. 03:45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파크밴드를 걷고 싶다.
아파트 인터넷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핑크뮬리도 가을색으로 변하고 있고
남천 잎도 예쁘게 물들고 있네.
날마다 생각나면 걸었던 길을
발바닥 통증 때문에 자제하고 있다.
걷기 모임에 침석한지도 한참 되었다.
오늘 마침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석촌호수 걷기를 마치고
차 한 잔 한다고 연락이 와
오랜만에 멤버들을 만나 수다를 떨었다.
멤버중 한 명이 사정상 내일 이사를 간단다.
정들자 이별이네.
남편과 볼 일이 있어 잠깐 돌아다녔더니
발바닥 통증 심해져 얼음 찜질을 하며
잠못드는 이 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잠을 청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