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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결고운
2019. 10. 8. 20:20
아직 차를 구입 못했다.
요즘 H사 차와 K사 차를 알아보고 있다.
오늘 먼저 오전에 예약한 차 시승을 끝내고
코엑스에 들렀다.
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시승을 위해서다.
둘째 예비 며느리 직장이 인근에 있어
불러 함께 식사할까 하다가
결혼식도 하기 전에 귀찮게 하기 싫어
둘이서 터키식으로 식사를 했다.
계산을 끝내고 레스토랑 문을 막 나서는 순간~~
어~~어~~ 서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시간에 맞은편에서 오는 예비 며느리와
딱 마주쳤다.
정말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마침 점심 약속이 없어서 간단하게 빵을 먹고
서점에 가는 길이었단다.
우린 식사를 했다하니 맛있는 커피 사주겠다며
우리를 이끈다.
둘째도 성격이 서글서글하다.
우리를 반기는 모습이 참 예쁘다.
맛있는 커피를 앞에 두고
예정에 없던 만남을 가졌다.
정겹게 얘기를 나누다 먼저 보냈다.
참 우연히 이렇게 만날 수도 있구나~~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