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고운 2019. 11. 4. 08:14

 

 

 

 

 

 

 

 

 

 

 

 

 

 

 

 

 

 

 

 

의사 선생님은 될 수 있는대로

무리한 걸음은 걷지말라하신다.

통증이 오면 발맛사지를

팔이 아프도록 해보지만 소용없다.

가만히 앉아서 김내하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워

아픔을 잊으려고 산책에 나선다.

그냥 걷기만하면 재미가 없이 우울하다.

좋아하는 꽃을 찾아 보노라면 힐링도 되고

아픔을 잊는다.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 병이

아주 끈질기다.

처음엔 몇 주면 나을거라 생각했고

다음엔 한 달이면 괜찮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곧 만 세 달이 채워져간다.

요즘엔 둘째 아들 혼일날까지로

점점 반경을 늘리고 있다.

통증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다~~

자유롭게 걸으며 가을을 즐기고 싶다~~

미세먼지가 걷히니

하늘이 참 맑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