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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행
결고운
2020. 1. 17. 03:47
격주로 어머님과 데이트를 한다.
오늘은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정하고
일산에 계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출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살짝빠져
청라국제도시를 지나 차이나타운에 도착했다.
제법 사람들이 많고 빨간 건물들이 제법 중국 거리답다.
어머님도 좋아하신다.
아버님 계실때 장가계 가서 즐거우셨던 과거도
회상하시며 거리를 둘러본다.
길게 늘어선 중국집에 들러 유산슬과 자장면 굴짬뽕을
시켰다. 어머님이 시킨 자장면이
중국식인지 맛이 없다하신다.
아무튼 식사를하고 찻집에서 차 한잔하고
인천자유공원으로 향한다.
멕아더장군 동상도 보고 산책을 마친 뒤
월미도로 향한다.
은행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남편이
좀 느슨해질때면 머리도 식힐겸 들렀던 월미도~
그 때는 배를 타고 건넜던 곳이 차로 가능하다.
신기하다~
관람차를 타자고 어머님을 모시고 갔더니
자꾸 어지러워 못타신다고 사양하신다.
천천히 움직여서 괜찮다고 안심시켜드리니
마지못해 몸을 움직이신다.
막상 타서는 먼 바다를 바라보시며 흡족해하신다.
모시고 다니며 함께 여행할 수 있어 좋다.
살아계셔도 함께 여행도 할 수없는
구순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젊으실 때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