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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란 삼색조가 피었다.
결고운
2023. 2. 2. 00:07










호접란 삼색조가
예쁘게 피었다.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1 년 반 전인 거 같다.
다 죽어가는 호접란을
키워보겠다고 나눔을 받았다.
죽은 꽃대를 자르고 다 마른 잎들도 자르고 다시 시작했다.
기르고 있던 호접란 보다
훨씬 작았던 잎이 그 호접란보다 더 커지더니
마침내 꽃대 두 대가 올라왔고
첫 꽃이 피었다.
호접란은 꽃 한 번 보면
버리는 게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단연코 말하고 싶다~
얼마든지 몇 년이고 꽃을 볼 수 있고 육 개월 이상 화기를
늘려서 볼 수도 있다고...
꽃이 피고 나서 삼색조라는
호접란이란 걸 알았고
피고 나서 햇살을 받으니 색도 더 진해지고 화려해졌다.
참 예쁜 호접란 삼색조~
피워냈다는 성취감에
행복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