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아침 일찍 열차로 베니스를 향해 출발했다.
산야 풍경에서 바다 풍경으로 바뀌더니 어느새 베니스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와 바토무슈를 타는 곳으로 나오니 이국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바다를 건너야만 목적지를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베네치아~!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1번 정류장에서 기다리면서
3일 바토무슈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1인 당 80유로에
구입했다.
숙소를 찾아가는 데 배에서 내려서도 골목 골목으로 들어갔기에
외출했다 들어갈 때 찾기 어렵지않을까 걱정이 됐다.
하지만 위치가 좋아 리알토 다리도 가깝고 산마르코 광장도
15분이면 갈 수 있어 좋았다.
첫 날은 리도섬 관광으로 정하고 방문했다.
다른 섬과 다르게 리도섬 안에서는 버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비치가 유명하다기에 들렀지만 우리가 생각한 그런 비치가 아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한가하게 해파리가 노니는 바닷가에서 쉬다왔지만
어쩐지 아쉬워 다음 날 다시 찾은 리도섬~!
깨끗하게 다듬어놓은 듯한 도시스런 분위기를 지나니
휴양지에 어울리는 비치를 드디어 발견했다.
그러면서 우린 얘기했다.
다시 오지 않았다면 전 날 본 비치가
리도섬 비치라며 우겼을 거라며...
일반 슈퍼마켓도 발견했다.
와인 빵 물 닭튀김등 원하는 걸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연변 출신 민박 아줌마 사장과 함께 즐겼다.
남편과 동갑이라며 넘 친절한 사장님~!
난 먹지 못하지만 족발 한사발을 내놓으며 먹으란다.
가끔 콜라겐 섭취를 위해 혼자 해드신단다.
집에서는 절대 해주지않는 족발을
남편은 베네치아에서 질리도록 먹어보는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