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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프랑크푸르트 영화 페스티벌

결고운 2015. 10. 23. 02:36

 

 

 

 

 

 

 

 

 

 

어제 저녁 7시에 프랑크푸르트 영화 페스티벌 개막식이 시내 극장에서 있었다.

벌써 네번째라한다.

이번 영하제에는 5일 동안 19 작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 영화 암살이 채택되었는 데 참 많은 관객들이 감상을 했다.

영화 상연 전 닥종이 공예 체험, 붓글씨로 이름 써주기, 한복 입어보기등 이벤트도 있었다.

최동훈 감독님과 배우 이정재님도 참석하여 더 화려한 오프닝이 되었다.

 

굵직한 배우들이 만들어 낸 암살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훌륭한 연기력으로

참 재미있게 그리고 가슴 뭉클하게 감상했다.

또한 너무나 오랜만에 자막없이

순수 우리 말로 극장에서 본 영화라 너무 좋았다.

독일어 자막으로 상연된 암살~!

청각으로 들리는 우리 말 일본 말 중국 말~!

자막이 써지고 있는 지 상관없이 볼 수 있으니 정말 감격이다.

 

적당한 시기에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된다.

우리 세대만 해도 조부모님 부모님으로부터 귀가 닳도록

일제 강점기 때와 6.25 때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인공 때~ 로 시작하는 6.25와 그 후~!

묻지마라 갑자년~ 이라며 무조건 징병되던 일본 강점기 때 이야기들~!

같은 동네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친일파가 되어 괴롭히던 시절~!

해방될 줄 몰랐으니까~!

 

그 시절 이야기는

우리 세대도 체험해 보지 못했기에

우리 부모님 대처럼

우리 자녀들에게 그 아픔을 전해주지 못했다.

이 영화를 통해서나마 간접 체험을 하고

의문도 가져보고 실제 인물도 찾아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현실은 맘에 들지 않을지라도..

그래서 미안하지만...

특히 해외에서 생활하는 우리 재외 국민 자녀들도

조국 사랑함을 배웠으면 한다.

시민권을 가지고 산다할지라도 뿌리는 한국인이고

모습에서 달라보이지 않는 가?

 

 

 

오랜만에 멋진 영화를 보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