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까지 왕복하는 길이 참 시원하고 멋있다.
넓은 평원들이 우리가 자주 대할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세고비아에 가면 꼭 먹고 와야할 음식이 있단다.
막 젖을 뗀 새끼돼지 고기란다.
여덟명 정도 그룹이 되면 통 새끼 돼지가 나오며
야들 야들한 새깨돼지를 접시로 잘라주는 시연도 볼 수 있단다.
그래서인 지 성 앞 레스토랑에서 차와 간단한 점심을 먹고 있는 데
중국에서 신혼여행 왔다는 부부중 신랑이 웃으면서 말을 걸어온다.
얘기 중에 새끼돼지 요리 먹으러 간다고 자리를 떴다.
남편이 내가 고기를 못먹는다하니 아쉬운 표정으로...
세고비아 시가지를 둘러보다가
새끼돼지 전문점을 만났다. 난 가게 앞에서 사진만 찍어왔다.
그 집 역시 사람들이 새끼돼지 고기를 먹기위해 북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