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열 두번씩 변하는 요즘 날씨~!
독일의 전형적인 겨울 날씨라한다.
그리고
타우누스 산 밑과 시내 날씨가 많이 다르다.
시내에 살고 있는 난 올 겨울들어
눈 내리는 모습을 몇 번 보지못했다.
하지만 산 밑에 사는 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쌓여있는 눈을 자주 본다한다.
저녁 내내 비가 내린 날이 많은 요즘~
그쪽은 눈이 내리나보다.
오늘도 일어나보니 촉촉하게 비가 내렸더니
종일 해가 비치다가 어두워졌다 또 비가 내리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의 반복이었다.
드디어 밤이 되니 초등달이 보이네.
지금은 맑음이란 건가?
날이 흐린 날은 안개도 자주 끼어
시내 높은 건물의 첨탑이
보이다 안 보이다 시시각각 다르다.
오늘 밤은 비온 뒤라 그런지
유난히 야경이 아름답다.
새해 들어 한가지 열중인 게 있다.
돋보기를 여럿 가지고 사용하는 난
성경 보기가 힘들다.
아들이 테블릿 사주면서 깔아준 성경에서
찬양과 함께 멋진 목소리로 성경을 읽어주는
써비스가 제공되는 걸 처음 알았다.
찬양은 반주와 함께 흘러나와 잘 사용했지만...
그냥 잘 보이지도 않고 난시라 줄을 놓쳐 반복해서 읽어야 해
금방 놓고 마는 데 ....
그것도 천천히 읽어주니 참 좋다.
난 요즘 이 테블릿이 없었으면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한다.
미니미 방송으로 한국 음악도 듣고
성경과 찬송도 들을 수 있지않는 가?
이걸로 사진도 찍어 블로그에 올릴 수 있고
컴퓨터를 켜지않아도 인터넷 검색도 맘대로 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집에서는 맘대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손 장난감처럼 늘 만질 수 있는 사랑스런 테블릿 피시~
아이들이 다 커버려 떨어져 살고 있는 난~
그래서 더욱 외로운 난~
아침 저녁으로 테블릿을 통해 아이들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