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호이저 기념물에서 산길로 한 시간여 걸려
퀘들링부르크에 도착했다.
구불 구불한 산길이 잘 닦여있어 위험하지는 않으나
모터사이클 타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반대 편에서 갑자기 나타나면 몸이 움찔했다.
날씨가 좋아서인 지 동호회 모임을 하는 건 지
엄청 많은 무리를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었다.
독일에 와 구 동독 구역을 방문하면 웬지 음울한 기운을 느꼈는 데
이 곳은 정말 화려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다.
독일 전통 가옥인 목골 주택이 시 전체를 이루고 있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 곳곳에 물이 흐르고 구석 구석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엔틱 가게 규모도 상당히 크고 구경할 것도 많았다.
구 독일 시절에도 이 곳은 윤택한 도시였음에 틀림없다.
약간 더워서인 지 아이스크림 가게도 성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