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가기 싫어
머리 염색을 했다.
토요일 날 배구대회가 있는 데
응원이라도 갈려고 생각하니
반백이 된 머리가 거슬린다.
어이구~
염색을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구름과 해와 비가 있는 날~
이런 날은 살짝 나갔다 오는 게
낫지않을까?
비타민 D를 충전하러~
색색의 라일락이 피는가 했더니
또 지고 있다.
다른 예쁜 꽃들도 참 많다.
길섶의 꽃도 ~
담장의 꽃도~
집집마다 화단의 꽃도~
너무 너무 다 예쁘다.
의아리가 어느새 시들고 있어
서운한 맘이 들었지만...
난 이름을 다 알지못해도
그저 예뻐 담아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