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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과 다른 꽃들

결고운 2016. 5. 13. 01:39

 

 

 

 

 

 

 

 

 

 

 

 

 

 

 

 

 

 

 

 

수영 가기 싫어

머리 염색을 했다.

토요일 날 배구대회가 있는 데

응원이라도 갈려고 생각하니

반백이 된 머리가 거슬린다.

어이구~

염색을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구름과 해와 비가 있는 날~

이런 날은 살짝 나갔다 오는 게

낫지않을까?

비타민 D를 충전하러~

 

색색의 라일락이 피는가 했더니

또 지고 있다.

다른 예쁜 꽃들도 참 많다.

길섶의 꽃도 ~

담장의 꽃도~

집집마다 화단의 꽃도~

너무 너무 다 예쁘다.

의아리가 어느새 시들고 있어

서운한 맘이 들었지만...

 

난 이름을 다 알지못해도

그저 예뻐 담아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