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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결고운 2016. 6. 3. 02:48

 

 

 

 

 

 

 

 

 

 

 

 

 

 

 

 

 

 

 

 

험준한 산악길을 벗어나

커다란 호수를 지나 루체른에 입성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나무 다리 카펠교라 믿고

열심히 바라보았던 작은 다리는 진짜 카펠교가 아니었다.

비슷한 다리가 두 개가 있어 깜빡 속았다.

체르마트에서는 별로 보지 못한 한국인들 이었는 데

카펠교 위에서 많은 한국인들과 마주쳤다.

시내를 둘러보고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가다 우박과 천둥과

엄청난 비를 만나 잠시 발이 묶였다.

빈사의 사자상은 생각보다 큰 조각상이다.

바위 한 면을 차지하고 있었고

바위 앞에 작은 호수가 있다.

프랑스 혁명때 용병으로 나가 왕궁을 지키다가 죽은

영혼들을 기린 조각상이다.

르체른은

아름다운 호수와 많은 수량의 물이 도시를 가로지르고 있어

참 예쁘다는 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