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너그라트에서 넘어져
엎드리기가 불편하고 땅에 떨어진 물건 줍기도 곤란했다.
무심결에 취한 동작에 통증이 따르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 정형외과를 찾았다.
혼자 다닐 수 있는 집 주변 병원으로....
걸음을 걸을 수 있으니 먹는 약과 연고를 처방해준다고....
물리치료도 받고 싶다했더니 전기치료로
자기 병원에서 받으라해서 한 번 치료했다.
그런데 이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남편이 독감으로 고생하더니...
나 또한 지독한 독감이 옮아와 약이 봉지 봉지다.
속이 쓰려 정형외과 약은 아예 먹지 못하고 있다.
목감기에 고열에 수액까지 맞고 견뎌보지만
질기고 독하디 독한 독감은 아직 떨어져나가지 않는다.
기침을 하면 횡경막이 아파 죽을 지경이다.
날씨는 덥다는 데 아직 내의에 전기요까지...
기침만 잡히면 그런대로견디겠는 데
기침이 좀채로 안 잡히고 있다.
내과는 한국인 병원으로 다니는 데
차가 없이는 가기가 쉽지않다.
수액 맞고 나오는 데 기침을 많이 하니
혈액 검사 나오면 처방전을 다시 보내주겠다더니
더 강한 항생제를 처방하여 우편으로 보냈다한다.
약 복용을 싫어하지만
항생제를 먹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독감기~
심하게 앓으면서
올가을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빨리 기침이 멈췄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