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온도가 아직 18 도에 머물러 있는 요즘~
아직 감기 기운이 있어
수영도 못하고
바깥 출입도 자제하고 있다.
약간씩 먹고 싶은 게 생기고
입맛도 조금씩 돌아온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집안에만 있으니
더 춥고 으슬거린다.
방에서도 거실에서도 자꾸 이불을 끌어안고 산다.
어두워지면 또 비가 내리나보다 짐작한다.
오늘은 어두워지더니 천둥 번개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는 데 이 곳에서 보기 드믄 광경이다.
얌전히 소리없이 살포시 내리는 비가 전형적인
비요일의 모습이라 모자달린 점퍼만 입고도
잘 견디는 이 곳 사람들의 비요일의 모습인 데..
장대비와 우박이 내린 뒤 위에서 내려다보니
차량이 정체되어있다.
사고가 났나 생각했는 데
이런 비에 대비가 안 되어있는 지
여러 곳에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
퇴근하는 남편도 돌아돌아서 왔다한다.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온으로 아우성이다.
정말 이후에 기후는 어떻게 변할 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나라는 미세 먼지로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고 말이다.
계속 편하고 쉽게만 살려고 노력했던 댓가가
후대가 아닌 우리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정말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녕 우리 자신을 위한 길임을 깊게 생각해야할 때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