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험 궁에서 11시 30 분에 있다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조금 빨리 숙소를 나섰다.
버킹험 본궁이 아닌
조금 떨어진 별궁을 통해 들어가는 데
10 시에 기마병 교대식이 있다고 안내문이 보인다.
정보가 잘못됐나 궁금해하는 데
작은 궁 뜰에 관광객들이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한다.
조금 있으니 상당한 수의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거기서 기다려야하나 본궁으로 가야하나 망설이고 있는 데
깃발을 든 단체 관광객들은 거기에 머물지않고
본궁을 향해 걸어간다.
나중에 왜 그랬는 지 깨닫게 되지만...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기로 마음 먹었다.
선두 경찰마가 보이더니
빨간 기마병들이 햇빛에 찬란하게 반사되면서
멋진 모습으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별궁으로 둘어온다
빨간색 정복을 입은 기마병들이
버킹험 본궁에서 임무를 마치고 들어오고
파란색 정복을 입은 기마병들이
임무 수행을 위해 교대하는 시간이다.
그 교대 시간이 결코 짧지가 않다.
30 분 정도 말과 일체가 되어 서있는 데
말도 기마병도 힘들어 보인 시간이지만
멋있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