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동굴을 보기 위해 라고스로 향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하는 데
주위가 너무 조용하다.
산책하는 노부부를 만나 물으니
비수기가 시작된 12 월 부터는 운행하지 않는단다.
대 실 망~
하지만 너무 예쁜 산책로가 손짓을 한다.
산책하는 사람들은 제법있다.
이 곳 역시 해안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가다가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도 있어
요양지로 최고 인 것 같다.
해안가 하얀 콘도가 요양원 인 것 같다.
노후에 이런 곳에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한국에서 이 곳까지 날라오기가 만만치않는 거리니
생각으로만...
그리고 멋진 바위 발견~
산책로에서 한참을 내려가야하지만
도 전~!
땀을 흘릴 정도로 따사로운 햇살이다.
우리만 내려온줄 알았는 데 사람이 보인다.
서양 중년 남자 둘~ 아마 커플인 것 같다.
멋진 바위를 네 사람이 누빈다.
아찔한 바위 끝에서 낚시를 하는 이들도 있다.
울퉁불퉁한 바위~
색상은 옅은 황토색으로 특이하다.
파도가 바위를 뚫어 바닷물이 부딪히는 소리가
웅장하다.
비수기이어서 배를 타고
동굴여행은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나름 멋진 바닷가 바위 섬 위에서
출렁이는 바다를 맘껏 느꼈다.
온갖 스트레스를 넓은 바다에
속시원하게 날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