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구원의 성당과 러시아 박물관 사이에 공원이 하나있다.
그 곳에서 들렀다가 보트 투어 호객을 하는 청년을 만났다.
이 것 저 것 물어보니 친절하게 가르쳐줘 고마웠다.
북유럽 밤은 더디 찾아온다.
한 두시간 잠깐 어두울뿐 백야다.
뻘리 숙소로 들어갈 이유도 없어
공원서 잠사 쉬다가
그 청년을 찾아 보트 탈 의사를 비치니
티켓을 사 보트를 탈 수 있는 공원 구석까지
안내를 해 줘 보트에 올랐다.
네바강과 도시 구석 구석을 운하를 따라 한 시간 반동안
돌아보는데 값진 투어였다.
발로 걸어다니면서 발견하지 못했던 요새와 마린스키 국립극장까지
볼 수 있어 좋았다.
아직 북유럽은 춥기에 투어 중에 담요를 두 개를 걸치고
스카프로 머리를 두르고 추위를 피했던 기억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