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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상뜨패트르부르크로!

결고운 2017. 6. 2. 20:53

 

 

 

 

 

 

 

 

 

 

 

 

 

 

 

 

 

 

 

 

모스크바 직항보다 핀랜드를 들러 가는 노선이 더 저렴했고

남편은 북유럽을 간 적이 있지만 난 가보지 못해 택한 노선!

핀랜드 경유 모스크바로!

 

대부분 북유럽 여행 중심을 노르웨이로 하고 피요르드를 보러 가는데

들어보니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와 흡사했다.

호주에 있을 때 뉴질랜드에서 본적이 있어

과감하게 포기하고

노르웨이 스웨덴 대신 그리스 터키 여행을 하기로 결정한 탓에

인 아웃이 핀랜드 헬싱키가 되었다.

 

인 아웃 티켓을 먼저 예약하다보니 일정이 고생길이 되었다.

다시 기차타고 되돌아 가야하기에

시간과 경비가 손해가 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인 핀랜드 아웃 모스크바로 했어야했는데...

 

아무튼 속상해도 다시 되돌아가는 쌍뜨패트르부르크!

하루 묵고 다시 기차타고 헬싱키로 가야한다.

쌍뜨패트르부르크에 도착하여

숙소를 어렵게 찾았는데 수도관이 터져 맞이할 수 없단다.

숙소 주인은 나타나지않고 지배인이라는 분만 나타나

횡설수설하니 참 난감했다.

그 곳은 큰 아파트먼트로 부동산 회사 같은 곳이었다.

어찌어찌 다른 숙소를 잡아 찾아갔지만

5 분만 기다리라며 집 앞에서 마냥 기다리게 한다.

기다리다 지쳐 다시 처음 갔던 곳으로 찾아가

가장 가까운 호텔로 데려다 달라했다.

최선의 방법이었다.

 

유람선 타면서 뵜던 삼성과 기아 로고를 크게 붙이고 있던

그 호텔이었다.

비엔비를 찾아다니다가 처음 겪는 일이다.

호텔에 짐을 풀고 나니 안심이다.

심기일전하고 요새를 첮았다.

배 위에서만 보았던 성당의 노란 첨탑이 눈 앞에 있다

루불을 바꾼게 얼마 남지 않아

비원에 들러 한국 음식을 먹자고

성당 들어가기를 포기하고

성벽만 오르기로 했다.

 

성벽에 오르니 네바다 강 건너

성 이삭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두 번째 방문이라 도시가 눈에 익어 낯설지않다.

이 짧은 성벽까지 따로 입장료를 받다니

자본주의 물이 단단히 들었다.

 

숙소 잡기에 힘를 빼고 생각하니

이런 일이 있을려고 일정 실수를 했나?

그래서 여행사가 필요하나보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