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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1- 괴레메 마을

결고운 2017. 7. 2. 03:05

 

 

 

 

 

 

 

 

 

 

 

 

 

 

 

 

 

 

 

 

괴레매 마을 이정표를 지나쳐버렸는데

차를 돌릴 곳이 마땅치않아 한참을 더 들어가다가

마침 통하는 길이 있어 거꾸로 진입을 했다.

입구부터 범상치않다.

기암괴석이 눈을 사로잡는다

일단 멈춰 사진을 찍고 숙소를 찾아나섰다..

동굴호텔인데 주소가 없어 난감하다.

이 곳으로 가면 저리 가라하고 저리 가면 다른 곳으로 가라한다.

이래가지고 숙소를 찾겠나 걱정이다.

주소도 없어 난감하다.

분명히 이 곳으로 가라고 자신있게 가르쳐줬는데...

예약 안했으면 자기 호텔에 방이 있으니 묵으라며

호객 행위까지 서슴치않는다.

이 근처에는 그런 집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다시 실망하고 차를 돌리는데

눈앞에 간판이 보인다.

아무리 구불구불한 골목길이라지만

정말 근거리에 자리한 호텔을 모를 수 있을까 의아하다.

경쟁하느라 그러는 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지

이해가 잘 안됐다.

 

친절하게 맞이한 호텔 종업원의 환대에 한숨 돌리고

차에서 짐을 내리는데 뒷 바퀴 한 쪽이 바람이 빠져

볼상 사납다. 그제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렌트 첫 날!

차를 빌린 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표식 램프 하나가 빨갛게 커져있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그 이유가 뭔 지 계속 물었지만 다들 모른다했다

바퀴에 문제가 있다는 표식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마침 숙소 종업원이 걱정말라며

아는 정비소까지 동행해줘 무사히 해결하고 남편이

숙소로 돌아왔다.

바퀴에 못이 박혀 바람이 빠진 거였단다. 큰 일 날뻔했다.

 

드디어 짐을 풀고 숙소 바로 뒤에 있는 산에 올랐다.

숙소가 워낙 마을 꼭대기라 금방이다.

올라가보니 일몰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라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희귀한 동굴 마을을 석양이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정말 아름답고 기이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