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양화진 언덕의 봄 날은
아기자기하다.
늦은 벚꽃과
수선화
꽃잔디
튜울립이 만개했고
영산홍과 철쭉이
이제 시작이다.
겨우내 외롭고 쓸쓸해보였던 묘원이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그래서 보기 좋다.
갑자기 더워진 날이
봄이라 하기엔 어색할 정도로
한낮 퇴약볕이
아주 따가운 날이었다.
함께 걸어요 팀은
대모산 둘레길을 걷고
즐거웠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난 수요일은 함께 할 수 없다.
아쉽지만
우선 순위는 양화진 봉사이기에
귀담아 듣지않기로 했다.
그들의 즐거워하는 모습도
담아본다.